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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무겁다. 집에 있으면 안될것 같아서 집을 나서긴했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삼천사 경내에는 부처님오신날이지만 코로나 방비 때문에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다. 주출입구를 제외한 다른 출입구는 모두 막아놨다. 계곡길을 걷다가 옛삼천사터로 올라갔다. 절집은 하화중생하러 아래로 내려갔고, 옛 절집은 흔적만 남아 나그네를 아쉽게 하더라.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서 왼쪽을 쳐다보니 비밀의정원에는 선객들이 있었다. 정담을 방해하고 싶지않아서 용출봉 전위봉으로 올라갔다. 여기도 여럿 사람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어서 쉴만한 곳이 없었다. 벼랑길 하산로는 겁이나서 포기하고 가사당암문으로 내려가서 가고싶었던 길로 다시 들어섰다. 마귀할배봉에서 용출봉릿지산객들을 구경하다가 삼천사로 내려서는 가파른 길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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