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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야기

북한산성을 들여다 보다

정바우 2020. 9. 24. 20:05

오늘은 목요일. 언제나 그렇듯이 여덟시쯤에 집을 나섰다. 월수금 3일 출근이라서 시간은 여유롭다. 아내가 주말농장에 새벽같이 나가면서 자기가 집에 올 때 까지는 산에 가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둘레길을 걸어서 가다가 아내를 만나길 바랬다. 생각한 것처럼 둘레길 중간에서 만났다. 아내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길을 가려는데 아내는 절대 바윗길을 가지말라고 신신 당부를 또 했다. 오늘 목적한 산행은 상장능선을 걷고, 연인의 길과 사색의 길을 걸은 후 숨은벽을 지나서 바람골로 올라서서 염초능선 안부에서 하산길을 정하기로 했는데...  내시묘역길을 걷다가 찜찜해서 산성입구에서 대남문으로 길을 잡았다. 바윗길을 걷지 않기 위해서. 오늘 걸은 산행길은 산성입구 북한동 중흥사 북한산대피소 동장대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청수동암문 삼천리골 삼천사 마실길 집이다. 오늘 특이한 점은 북한산에도 개구리가 있고 살모사도 있다는 걸 알았다는 것이다. 삼천사 입구에서 살모사를 봤으니까.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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