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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이 저절로 삼천리골로 향했다. 삼천리골로 들어서면서 대략 산행코스를 잡아보았다. 부왕동암문에서 나월봉으로 올라가서 청수동암문에서 하산해서 비봉능선을 걷다가 향로봉 지나서 계곡길로 내려가서 연신내서 수육용 돼지앞다리살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 갈 생각을 했다. 한데, 부왕동암문 까지 가는 도중에 숨이 막혀서 힘들었다. 미세먼지 땜시. 빨리 하산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하다가 백화사로 내려가면 되겠다 싶었다. 증취봉,용혈봉,용출봉을 지나서 가사당암문으로 내려갔다. 증취봉,용혈봉,용출봉은 멀리서 보면 한자 산 모양이다. 등산로 곳곳에 정비를 했는 모양인데, 정작 위험한 곳은 방치를 했다. 정비를 하는 주관처가 지자체인지 국립공원공단인지는 모르겠지만 높으신 분들이 한 번 와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비 우선순위가 바로 보일텐데... 가사당암문에서 백화사로 하산했다. 백화사 도착하기 직전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배낭카바를 하고 우중충한 분위기를 즐겼다. 백화사 입구에 있는 정육점에서 수육용 앞다리살과 구이용 항정살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비내리는 양이 조금씩 많아져서 둘래길을 포기하고 차도를 따라 걸었다. 집에 도착해서, 샤위하고 항정살 구워서 아내와 막걸리 한 잔 하고 한가한 오후 나절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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