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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을 걸어서 삼천사로 갔다. 삼천이 갈리는 곳에서 사모동으로 올라갔다. 사모바위로 가는 길이다. 폭포를 지나서 조금 올라가면 또랑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승가복봉 올라가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 이 능선길은 아주 재미있는 길이다. 아기자기한 바윗길이 있고, 조망 또한 좋은 길이다. 승가북봉 바로 아래에 있는 봉우리에서 점심겸 노닥거리는 시간으로 한 시간을 가졌다. 비봉능선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오늘도 역시나. 마스크 안한 사람들은시끄러웠고 길 양보도 없었다. 진관봉에서 진관사로 하산했다. 역시나 좋은 길. 진관사에는 나들이객들이 많았다. 공영주차장은 만원이었고 대기하는 차들이 많았다. 한옥마을 이면도로에도 차들이 가득했다. 여기 사는 주민들은 무슨 죈고? 코스모스다리를 지나면 제각말아파트. 우리집이 있는 아파트단지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씨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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