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4.1.12 산행구간 : 집~사모바위~집 산행거리 : 11.1km 산행시간 : 5시간 32분 어제 포기한 비봉능선을 가기 위해서 집을 나섰다. 마누라가 요가하러 가면서 두고 간 할일 들(설겆이, 빨래 널길, 청소하기)을 끝내고 나니 10시가 넘어선다. 김치와 삭힌 고추, 김가루를 버무린 밥을 조미김에 사서 간편 도시락을 만들어 배낭에 넣고 삼천리골로 갔다. 삼천사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계곡으로 들어섰다. 그 사이에 눈이 많이 녹았다. 사모동 입구에 있는 폭포가 깡깡 얼었다. 폭포 위로 난 길을 가야해서 아이젠을 신었다. 사모동에는 눈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었다. 사모바위에 도착해서 햇볕이 드는 곳에서 가지고 간 점심을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었다. 하산은 향로봉에서 탕춘대능선으로 내려갔..
산행일자 : 2024.1.11 산행구간 : 집~문수봉~구기동 산행거리 : 11.6(+?) 산행시간 : 5시간 20분 베란다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니 기자능선쪽이 하얗다. 저리로 올라가면 위험할 것 같기도. 둘레길을 걸어서 산성입구로 갔다. 산성안에는 하얀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며칠전에 내린 눈이 건설이라서 눈길이 미끄럽지 않았다. 대남문에 도착한 시간은 12시40분. 성벽에 붙어서 요기를 하고 문수봉으로 올라갔다. 문수봉 정상목이 있는 곳에 올라갔더니 바람이 불어서 매우 추웠다. 주변을 둘러 보았더니 경치 한 번 좋구나. 원래 계획한 하산길인 비봉능선을 바라보니 하얗게 얼어 붙은 듯 했다. 작전상 후퇴. 다시 대남문으로 내려가서 구기동으로 하산했다. 램블러가 뻑이 났는지 산성안 일부구간은 지하로 내려가기도..
북한산으로 갔다. 그제, 어제 내린 눈이 아직도 덜 녹아서 길비닥이 미끄러웠다. 기자능선으로 올라가기에는 위험부담이 있겠고. 무난한 삼천리골로 갔다. 삼천사 부처님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부왕동암문(소남문)으로 올라갔다. 잔설이 있었지만 기온이 올라가면서 힘을 잃었다. 부왕동암문에서 증취봉으로 가려는데 공사중이었다. 비틀어진 우회길을 살펴가면서 증취봉에 올라갔다. 북한산 사령부 경치가 대단하구먼. 컵라면을 먹고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시간을 죽이다가 산성입구로 하산했다. 자하동, 청하동, 백운동은 아직도 한겨울이었다. 중성문을 나서면서 한풀 꺽인 기온에 안심을 하고 아이젠을 벗었더니 날아갈 듯 했다. 육대장집에서 육개장으로 늦은 점심을 하고 나왔더니 길바닥의 눈은 다 녹았다. 2024 년 첫 산행지는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