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김호중 공연 보러 광주에 간단다. 대단한 정성이다. 아내가 나간 후 도시락을 싸서 집을 나섰다. 삼천사로 가서 삼배를 올리고 삼천리골로 들어섰다. 얼만전 까지만 해도 단풍이 아름다웠는데, 산은 겨울 채비를 하고 있었다. 문수동과 부왕동 갈림길에서 여성 산님 두분이 나월능선을 올라가면서 이리로 가면 승가봉이 나오느냐고 묻는다. 승가봉 올라가는 길을 자세히 알려드리고 부왕동암문으로 올라갔다. 티 하나만 입었는데도 땀이 비 오듯이 쏟아졌다. 부왕동암문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증취봉으로 올라갔다. 휴일날 의상능선을 꺼꾸로 타면 안되는데... 역시나 마주치는 산님들이 많아서 걸음이 느려졌다. 증취봉과 용혈봉 험로에는 공단에서 계단을 새로이 만들어 놓아서 좋았는데, 용출봉 험로는 예전과 똑 같았다. 선심을 쓰는..
산행개요 - 산행일 : 2022.11.18 - 구간 : 집~사모바위~문수봉~산성입구~집 - 거리 : 14.71km - 소요시간 : 7시간 9분 구간시간 08:27 집 출발 09:32 기자봉 09:50 진관봉 10:03 삼각점봉 10:10 향로봉 10:15 관봉 10:26 비봉 10:32 사모바위 10:43 승가봉 10:51 통천문 11:20 청수동암문 11:27 문수봉 11:39 대남문 11:43 보현봉(종로구경계석) 11:51 대성문 12:37 보국문 13:11 산영루 13:23 중성문 13:52 대서문 14:05 산성입구 15:36 집 도착 산행후기 애매한 날씨다. 아침나절에는 춥고 점심나절은 더운 날씨다. 일교차가 매우 커서 어떤 옷을 입고 산에 가야할지 몇 번이나 망설였다. 얇은 티를 안에다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