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火同人(천화동인)
날씨는 맑았다. 만약을 위해 우산을 챙겨서 집앞 마실길을 통해서 내시묘역길을 지나 대서문을 향해 걸었다. 하늘이 수상하다. 산성계곡에서 비를 피하다가 용암문으로 갔는데 덥지만 날씨는 맑다. 오봉을 가기위해 도선사로 내려가서 원석이네서 김치찌개로 점심심을 하고나니 ..
소남문을 넘어서 산성계곡으로 들어섰다. 비가 올듯하더니 날씨는 쨍쨍해졌다. 더운 날씨 탓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생맥주 한잔이 생각난다. 결국 산성입구에서 생맥주 한잔하고 둘래길을 걸어서 집으로 갔다.
소남문(부왕동암문)을 가려고 10시쯤에 집을 나섰다. 진관사 계곡,삼천사계곡 초입은 물놀이 하는 꼬마들로 벌써 북적인다. 삼천사 마애석불께 인사하고 돌의자에 앉으니 바람이 살랑살랑 시원하다. 비구니스님의 반야심경 염불이 낭랑하다. 여기가 바로 선계이고 극락일쎄.
새태 처형집에서 장작불로 닭 삶아 먹었다.
예전 중학교 다닐때만해도 동곡 5일장은 큰장이었는데, 이젠 장꾼도 많지않고 장보러 오는 사람도 별로 없다.
경주 산내면소재지 한우단지에서 고기 먹고 돌아오다가 운문댐 수몰민을 위한 망향정에 들렸다.
점심으로 정구지를 넣고 끓인 고디국을 먹고 삼족대를 찾아 나섰는데 길이 없어졌다. 강을 건너 둘러둘러 삼족대 찾아가는 길은 매우 운치가 있다. 뚝방옆 대추밭에는 대추가 실하게 열렸고, 강에는 물놀이 하는 사람들과 낚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이 한나절을 즐기고 있다. 삼..
안동 하회마을에 갔다. 예전에 한번 다녀왔지만 마눌이 가자고하니 갈 수 밖에 없었다. 이곳 저곳을 구경한 곳은 많지만, 기와집 많고 초가집 많았던 기억만 남았다.
12선녀탕을 마눌과 구경갔다. 물론 처음부터 계획한건 아니고 방태산을 갈려고 방태산휴양림으로 갔는데 폭우로 계곡에 설치한 다리가 유실됐다고 산행통제를 해서 대타로 선정한 곳인데 마눌이 매우 좋아했다.
휴가를 이용하여 인제에 있는 "진동리의아침" 팬션에서 이틀을 보냈다. 숯불에 삼겹살도 구워먹고 방동약수로 닭백숙도 해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