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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밀밭... 어릴적 우리동네에서는 대국밀이라고도 했다. 용봉산에서 덕숭산 가는 길에 있던 가루실 마을의 밀밭을 보면서 어린시절을 상기했다.

 

 

산행개요

 

- 산행일 : 2022.5.5

- 구간 : 용봉초교~용봉산~수덕고개~덕숭산~수덕사

- 거리 : 12.5km

- 소요시간 : 4시간27분

 

 

구간시간

 

10:25   용봉초교

11:04   투석봉

11:10   용봉산 정상

11:20   노적봉

11:30   악귀봉

12:16   가루실고개(아랫가루실)

13:00   수덕고개

14:05   덕숭산

14:52   수덕사

 

 

산행후기

 

용봉초등학교 옆길로 해서 올라갔다. 마실길이 끝날즈음에 나타산 미륵암의 미륵불께 예불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길은 바위투성이 길이었다.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너른 분지가 얕으막한 산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평화로운 지방도시의 모습이었다. 날은 더워지기 시작했지만 산들바람이 신록을 흔드니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산정에 올라서니 많은 산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나지막한 암봉이 연속으로 나타났다. 용봉상 정상석에는 사진을 찍으려고 서 있는 줄이 길었다. 멀리 수암산을 바라보면서 봉우리 몇 개를 넘어섰더니 아랫가루실마을로 갈 수 있는 고개가 나왔다. 이름표가 없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지도상 가루실고개였다. 잘 나있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니 임도가 나왔다. 임도를 건너서 내려다보니 가루실마을과 오봉저수지가 보였다. 임도를 버리고 밭둑길을 따라서 가루실마을로 내려갔다. 사과밭도 있었고 밀밭도 있었다. 오봉저수지를 빙돌아 가루실모텔을 돌아서면 나오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서 수덕고개로 갔다. 시멘트길로는 차들이 간혹 다녔고 수덕고개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길이었다. 수덕고개 정상에는 상가들이 있었다. 육괴정이라는 안내표시가 있었지만 실물은 보지 못했다. 덕숭산쪽으로는 철조망이 쳐져 있어서 올라가지 못하고 수덕사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보니 철조망쪽으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였다. 철조망이 무너진 곳으로 넘어가서 희미한 길을 따라 가다가 보니 작은 고개가 나왔다. 덕숭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신작로 같았다. 위쪽으로 산소들이 많아서인지 길이 좋았다. 마지막 산소지역을 지나면서 부터는 길이 좁아지면서 기분좋은 산길이 나왔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수덕사로 가는 안내표시가 나왔고 가파른 산길을 힘 좀 쓰고 올라갔더니 덕숭산 정상이 나왔다. 정상은 너른 지역이었다. 정상 한 쪽에 있는 나무의자에 앉아서 가지고 간 과일과 쑥인절미를 먹고 수덕사로 하산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니 암자가 나왔다. 덕숭산 정상 아래 부터는 수덕사 경내로 봐도 무방할 것 같았다. 곳곳에 암자와 불상이 있었다. 수덕사 대웅전은 오래된 모습 그대로였다. 법당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경치를 구경했다. 어느분 일행들 이야기가 들렸다. 대웅전도 몇 백년은 되었고, 주변 나무들도 몇 백년은 되었고, 절땅도 몇 백년은 되었을 것이다라고. 하산시간이 너무 일러서 화장실에 들려서 머리도 감고 수건을 적셔서 몸도 닦았다. GS25로 가서 맥주 한 캔을 사서 목을 추기면서 시간을 보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막히지 않아서 양재에는 6시반 이전에 도착했다. 구파발에서 순대국에 쇠주 1병을 하고 마무리했다.

 

 

산행사진

 

용봉산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니 너른 분지가 있었다.

 

 

 

 

정상석 인증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표지목을 대신 찍었다.

 

아기자기한 노적봉과 악귀봉

 

홍성 시내

 

행운바위

 

 

 

물개바위

 

삽살개

 

순결이 깨졌다. 용바위라는데?

 

 

 

총탄자국이?

 

저수지 건너편 산이 덕숭산이다.

 

가루실고개

 

임도 건너서 왼쪽으로 조금 가면

 

이런 밭이 나오고 가루실 마을이 보인다. 밭 가장자리로 내려서니 마을이 나오고 오봉저수지가 나왔다.

 

호밀밭

 

오봉저수지

 

 

간혹 나타나는 조망처

 

절집은 나그네를 통제하고 있었다.

 

덕숭산 정상 모습

 

곳곳에 수도처인 암자가...

 

 

암자로 가는 석문도 있고...

 

거대한 부처님

 

 

사면불

 

부처님 오신날 연등

 

수덕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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