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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7.10.05
○ 산행지 : 적성 감악산(출렁다리,임꺽정봉,정상,까치봉,범륜사)
○ 산행인 : 바우&초정
○ 산행여정
10:10 집출발
11:40 출렁다리 주차장(산행시작)
14:19 임꺽정봉
14:30 정상
15:32 까치봉
16:36 운계전망대
17:30 출렁다리 주차장(산행종료)
19:00 집도착
○ 산행후기
어제는 차례를 마치고 석모도 일몰을 구경하기로하고 오후 세시쯤에 집을 나섰는데 날씨가 흐려서 제대로된 석양을 보지도 못한채 집으로 돌아왔다. 막히는 도로 때문에 저녁도 쫄쫄 굼고서.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늦게 잤더니 가족 전부가 늦잠을 잤다. 늦은 아침을 준비하면서 아내가 감악산 등산을 가자고 했다. 추석 전전날 참게 매운탕 먹으로 두지리로 가다가 감악산을 본 기억이 남아있어서 일테다. 가는 길은 북한산로를 따라 가다가 송추를 지나고 의정부,양주를 지나서 감악산로를 따라가면 된다. 자동차에 달리 네비는 통일로를 따라가라고 했지만 T맵이 시키니 T맵을 따를수밖에.
감악산 근방에 도착하니 주차장들은 꽉찼고, 견로에도 차들을 일렬주차시켜놨다. 조금 더 가니 출렁다리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도 꽉찼다. 차량안내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아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길옆에다 주차를 시키고 가파른 데크를 한참 오르니 건너편 범륜사까지 출렁다리가 놓여 있었다. 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사람. 사람. 흔들리면서 출렁다리를 건너서 범륜사를 지나갔다. 범륜사는 그대로 변하지 않고 있었다. 계곡길을 따라서 올라가다가 숯가마터에서 오른쪽 능선을 치고 올라갔다. 한참을 숨을 몰아쉬면서 올라갔더니 광활한 경치가 짱하고 나타났다. 사방으로 거칠게 없었다. 장군봉 근처는 깍아지른 절벽들이 아찔했지만 경치 하나만은 끝내줬다. 아직 단풍은 일렀지만 하늘이 맑아서 산행할 맛이 났다. 임꺽정봉은 처음 들려보는 곳이다. 능선길이 아기자기 아름다웠다. 막상 임꺽정봉에 올라가보니 올라오던 능선만큼 감칠맛은 덜했다.
임꺽정봉 바로 건너편에 있는 정상에 도착해서 배낭을 내려놓고 막걸리부터 한잔을 사서 아내와 나누어 마셨다. 점심을 먹고 하산은 까치봉을 지나는 코스로 정했다. 이 코스도 처음이다. 내려가는 길이 맞는지 긴가민가해하면서 길을 따라갔다. 가능하면 범륜사로 바로내려가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이정표에 써져있는 운계능선 둘레길 표시를 따라갔다. 감악산도 둘레길이 있었다. 운계정자에서 폭포를 구경하고 범륜사에 도착했더니 대웅전에서 금강경 독송을 하고 있었다. 물론 녹음된 것이지만. 아내가 대웅전 참배를 간 사이 배낭도 정리하고 금강경도 따라하면서 늦은 오후를 즐겼다.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서 주차한 곳으로 돌아오니 주차장이 널널해졌다. 시간이 많이 늦었나보다. 또 네비가 시키는대로 길을 따라서 집으로 돌아왔다. 네비 참 편리하네.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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