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 산행일 : 2021.06.25 - 구간 : 속리산(두부마을~상학봉~묘봉~북가치~용화정공원) - 거리 : 10km - 소요시간 : 4시간27분 구간시간 09:38 두부마을 10:15 능선안부 11:28 상학봉 12:00 묘봉 12:25 북가치 13:43 미타사갈림길 14:05 용화정공원 산행후기 아기자기한 상학봉과 묘봉능선을 걸으면서 속리산 주능선과 주변의 명산을 볼 요량이었는데 구름 때문에 오리무중이었다. 구름속에서 가끔씩 나타나는 암봉의 모습이 경탄스러워서 그나마 산을 오르는 보람을 느꼈다. 산위에는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긴 했지만 습도가 높아서 땀을 바가지로 흘렸다. 오미자차를 마시면서 걸으니 그나마 괜찮아졌다. 묘봉에 도착하니 하늘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지만 뿌연 연무와 구름 때문에 시야..
산행개요 걸은일자 : 2021.6.19 걸은구간 : 코스모스다리~기자능선~비봉능선~산성주능선~밤골계곡~효자길~내시묘역길~마실길~코스모스다리 걸은거리 : 27km 걸은시간 : 9시간52분 09:23 집출발 09:28 코스모스다리(구름정원길) 09:45 기자공원지킴터 10:10 대머리봉 10:15 기자봉 10:35 진관봉 10:45 삼각점봉 10:51 향로봉 10:54 관봉 11:00 비봉 11:10 사모바위 11:21 승가봉 11:30 통천문(장군봉) 11:37 문수봉갈림길 11:56 연화봉 11:14 문수봉 11:20 대남문 11:24 종로구경계(보현봉) 12:32 대성문 12:45 치성 12:51 보국문 13:02 대동문 14:20 용암문 14:30 노적봉안부 15:00 백운봉암문 15:26 호랑이굴 ..
장모님이 오랬동안 요양원에 계시는데 코로나 핑계로 문안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마음이 쓰여서 대구로 내려갔다. 가는 김에 영남알프스 산행을 하기로 하고 운문산휴양림에 예약을 했다. 이틀을 예약했는데, 시골에 계시는 둘째 처형댁에서 하루는 댁에서 자고 가야한다고 하셔서 이틀간 예약한 휴양림예약을 하루 해지했다. 목요일 대구로 내려가는데 음성휴게소를 지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졸리기도하고해서 휴게소를 몇 군데나 들렸다가 가창에 있는 요양원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다. 요양원의 배려로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도 면회를 허락받았다. 장모님은 97세다. 연세가 많은신건 맞는데... 장모님은 정신이 없어서 막내딸도 못 알아보셨다. 아내는 눈물바람을 하고.. 사위인 나도 당연히 못 알아보신다. 참으로 세월이 야속하다...
날씨가 덥다길래 조금 일찌기 집을 나섰다. 둘레길로 해서 산성입구로 갔다. 용유동계곡 초입에서 절집으로 들어섰다가 대웅전으로 올라갔다. 인적이 끊긴 곳이다. 절집도 유명해야 살아남는가보다. 문닫힌 대웅전을 향해 삼배를 올리고 국녕사로 올라갔다. 국녕사 대불은 오늘따라 더 인자하시다. 가사당암문에서 백화사로 하산했다. 내려가는 도중에 도시락도 까먹었다. 여기소마을 주말농장에 들려서 늙은 아욱과 쑥갓을 뽑아내고 거름을 뿌려놓았다. 날씨 정말 덥구만. 마실길을 따라서 집으로 돌아왔다.
주말농장에서 고추와 토마토를 지줏대에 묶어주고, 고추 토마토 가지 호박 오이에 비료 조금 주고 났더니 11시가 넘었다. 아내는 둘레길을 걸어서 집으로 가고 나는 산성입구로 둘레길 따라 걸었다. 산성입구에서 일용할 양식 조금 사서 배낭에 넣고 산성계곡을 따라서 올라갔다. 여기담에서 증취봉지능선으로 올라갔다. 빡시게 걸어서 중간봉우리에 올라갔다. 그 곳에서 왼쪽으로 나 있는 희미한 길로 가면 큰 바위봉 위에 전망이 기막힌 곳이 나온다. 그늘에 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까먹었다. 경인방송 라디오 음악을 들으면서.. 밥 먹고나서 뒤비져 누워서 한 참을 멍때리다가 용유동계곡으로 내려갔다. 계곡에는 라일락이 한창이었고, 폭포도 시원스럽게 지가 해야 할 역할을 다 하고 있었다. 이만하면 하루를 잘 보낸거 맞을 거다.
521동 뒤로 난 길을 들어서면 이말산길이다. 생태다리 위를 지나서 이말산능선길에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마주쳐왔다. 오늘도 단체산행객들이 좁은 산길을 3열씩 걸으면서 길을다 차지하는 바람에 맘이 좀 상해서 구파발로 갔다. 김밥집이 붐벼서 20분을 기다려서 김밥 두줄을 사서 갈현동 아들집에 갔다. 지난주 수도관이 문제여서 220만원을 들여서 공사를 한 뒤라서 싱크대 수도꼭지와 화장실 수도꼭지를 열었더니 누런 녹물이 쏟아졌다. 집을 살펴보고 앵봉산으로 올라갔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다. 이말산과는 다르게 산행객들이 적어서 호젓했다. 매봉을 지나고 구파발 가는 갈래길을 지나서 조선소나무가 아름다운 봉우리로 올라가서 북한산을 조망하면서 김밥을 먹었다. 야채빵은 하나만 꺼내서 아내와 나누어 먹었다. 하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