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길을 걸어서 삼천사로 갔다. 삼천이 갈리는 곳에서 사모동으로 올라갔다. 사모바위로 가는 길이다. 폭포를 지나서 조금 올라가면 또랑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승가복봉 올라가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 이 능선길은 아주 재미있는 길이다. 아기자기한 바윗길이 있고, 조망 또한 좋은 길이다. 승가북봉 바로 아래에 있는 봉우리에서 점심겸 노닥거리는 시간으로 한 시간을 가졌다. 비봉능선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오늘도 역시나. 마스크 안한 사람들은시끄러웠고 길 양보도 없었다. 진관봉에서 진관사로 하산했다. 역시나 좋은 길. 진관사에는 나들이객들이 많았다. 공영주차장은 만원이었고 대기하는 차들이 많았다. 한옥마을 이면도로에도 차들이 가득했다. 여기 사는 주민들은 무슨 죈고? 코스모스다리를 지나면 제각말아파트. 우리집이 ..
삼천사 마애석불께 삼배를 드리고 삼천리골로 올라갔다. 부왕동계곡과 문수동계곡 갈림 길에서 나월능선으로 올라갔다. 이 능선은 나월봉 전위봉 까지 올라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그래도 가끔씩 이 길을 올라가는 이유는 숨을 할딱거리면서 힘들게 올라가는 그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나월봉 정상 가까이 올라가니 참꽃이 이제서야 한창이었다. 나월봉에 올라가서 대충 둘러보고 나월봉과 나한봉 사이에 있는 안부로 내려갔다. 앞으로 갈 진로를 잠시 고민하다가 무너진 성벽을 넘어갔다. 나한봉능선에서 능선 따라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왔다. 나한봉능선에 핀 진달래가 너무 화려해서 서성거린 시간이 많이 흘렀다. 하산은 문수봉 아랫길로 해서 비봉능선을 따라 걸었다. 비봉능선에는 턱스크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마스크를 제대로 쓴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