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 산행일 : 2021.11.4 - 구간 : 용추교~도장산~용추교 원점회귀 - 거리 : 8.75km - 소요시간 : 4시간25분 구간시간 09:55 용추교 10:14 심원사갈림길 10:25 능선안부 11:45 도장산 상봉 12:48 시멘트헬기장 13:28 심원사 14:20 용추교 산행기 도장산은 상주와 문경 사이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속도를 빠져나온 버스가 상주 산골짜기 마을로 들어섰다. 추수를 마친 좁은 들판에 가을이 고저넉하게 내려앉았다. 콩은 아직 수확하지 않았는지 밭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주변 산과 들에는 단풍이 곱게 들어 있었다. 다만 가스가 가득해서 먼산의 경치를 볼 수 없는게 아쉬웠다. 시골길을 한 참이나 달려서 쌍용계곡 용추교에 도착했다. 다리를 건너면서 쌍용계곡을 보니 바..
식구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아침을 챙겨서 먹고 대청소를 했다. 구석구석 물걸래질을 하고 나니 아홉시가 넘어섰다. 배낭을 매고 삼천리골로 갔다. 삼천사마애석불께 삼배를 올리고 산행을 시작했다. 기온이 낮아서 선선했다. 삼천리골에는 아직 단풍이 일렀다. 부왕동암문 올라가기전 대슬랩에서 주위를 살펴보니 나월봉 아래 부왕동의 참나무잎들이 누렇게 물이 들어 있었다. 부왕동암문 지나 원각사지 일원에는 아직도 파란단풍이었다. 다음주말에도 단풍이 제대로 들려는지 모르겠다. 청하동으로 내려가다가 보니 자하동쪽 비탈에 있는 단풍나무잎이 조금 색을 달리하고 있었다. 북한동을 지나서 산성입구에서 둘레길을 따라서 주말농장에 갔더니 아내가 와 있었다. 배추무름병이 와서 솎아내고 나니 밭이 듬성듬성해졌다. 올해는 고추농사도 실패하고..
산행개요 - 산행일 : 2021.10.22 - 구간 : 구룡령~삼봉휴양림 - 거리 : 13.4km - 소요시간 : 5시간15분 구간시간 10:00 구룡령 10:30 구룡령옛길 11:25 갈전곡봉 12:35 가칠봉 13:35 실론계곡상단 14:20 삼봉약수 14:36 휴양림매표소 15:15 국도 산행기 단풍도 볼겸, 대간할 때 못 본 경치도 구경할겸 해서 산악회를 따라서 구룡령에 올라섰다. 비가 내렸다. 경치구경은 물 건너 간 모양이다. 다들 올라가고 난 뒤 후미로 계단을 올라갔다. 가랑비가 오는데다가 습기가 높아서 바람막이 안에 입었던 조끼를 벗어서 배낭에 집어넣고 속도를 높였다. 한참을 가다가보니 앞에 열명이상이 일행을 이루어서 가고 있었다. 추월을 해보려고 했으나 길이 좁았고, 비켜갈만한 곳도 없어서..
2021년 10월 14일 비수구미 가는 길 입구인 해산령으로 가기 위해서 오전 아홉시경에 집을 나섰다. 3시간쯤 걸려서 해산령에 도착했다. 해오름휴게소 앞에 차를 주차시키고 쪽문을 지나서 비수구미 마을로 내려가는 임도에 들어섰다. 아직은 단풍이 일렀다. 임도 옆을 따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대단했다. 아내의 발목이 좋지않아서 비수구미마을 까지는 못가고 중간에서 돌아섰다. 해오름휴게소에서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해산전망대에서 해산을 쳐다보고 숙소인 복주산휴양림으로 갔다. 휴양림은 사창리에서 고개를 넘어서 자등리 가기 전에 있었다. 밤사이에 갈현동 아랫집에서 수시로 문자가 왔다. 천장에서 물이 샌다고.. 자는 듯 마는 듯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수리하시는 분께 잘 부탁드린다고는 했지만 피해를 당하는 아랫집에..
산행개요 - 산행일 : 2021.10.9 - 구간 : 한계령~백담사 - 거리 : 23.1km - 소요시간 : 11시간45분 구간시간 03:00 한계령휴게소 04:30 한계령삼거리 08:23 중청 14:45 백담사 산행기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하니 휴게소마당에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입산시간이 3시라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산객들의 열기는 휴게소주차장을 데울만큼이나 가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버스에서 토해내는 사람들로 휴게소마당은 점점 더 복잡해졌다. 3시가 되자 산문이 열렸다.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이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로 한계령삼거리까지는 렌턴 불빛이 띠를 이루었다. 가쁜 숨을 내쉬면서 비에 젖은 산길을 걸었다. 험한 산길이 비에 젖어서 미끄러웠지만 밤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