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구간 : 집~진관사~기자봉북능선~기자능선~비봉능선~대남문~산성계곡~산성입구~둘레길~집 일곱시가 되기전에 집을 나섰다. 진관사에서 기자봉 올라가는 길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폐쇄되었다가 다시 열렸다. 진관사에서 올라가는 능선길도 열려 있었다. 집을 나설 때에는 계곡길로 올라가려고 했었는데, 가다가보니 능선길로 올라가고 있었다. 대머리봉 가기전 기자공원지킴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서 대머리봉으로 올라갔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땀이 바가지로 흘렀다. 기자봉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집에서 가지고 온 양파와 복숭아를 잘게 썰어 담아온 통에다 덴마크딸기우유를 부어서 아침으로 대신했다. 기자능선과 비봉능선을 올라가는 길에는 더위 때문인지는 몰라도 산객들이 많지 않았다. 비봉능선이 끝나는 곳에 있는 문수봉..
덥기전에 산행을 마치고 오후에는 웨비나에 참석하려고 조금 일찍이 집을 나섰다. 기온이 높았지만 대머리봉 올라가는길이 응달이라서 쉽게 올라갔다. 산정에는 바람이 있어서 걷기는 괜찮았다. 관봉 한자락에서 채소와 요구르트를 버무린 것으로 아침을 먹었다. 하산은 비봉북능선을 따랐다. 진관계곡에 도착하니 그 동안 내린 소나기 덕인지 계곡물이 많았다. 등산용 샌들을 신은 덕에 물이 무섭지않아서 골창을 따라서 내려왔다. 허리까지 젖었다. 제대로된 여름산행이었다. 코스 : 집~대머리봉~기자봉~진관봉~삼각점봉~향로봉~관봉~비봉~비봉북능선~진관계곡~진관사~집
날이 덥다고 아내는 6시30분에 둘레길로 운동을 나갔다. 나도 6시40분쯤에 대충 배낭을 꾸려서 집을 나섰다. 한옥마을 이마트24에 들려서 막걸리와 요구르트를 사서 배낭에 넣고 여기소마을 주말농장에 갔다. 아직 이슬이 녹지않아서 대충 둘러보고 내시묘역길로 해서 산성입구로 갔다. 벌써 하산하는 산객들이 많았다. 아마도 해뜨기전에 산에 올라간 모양들이다. 부황사 가는 갈림길쯤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양파와 씨앗 홍당무등을 썰어서 가지고 간 통에다 요구르트를 부어서 섞은 것이다. 맛나게 먹고 대남문으로 올라갔다. 대남문에 올라갔더니 햇살이 너무 따가웠다. 덥기도 하고... 하산은 청수동암문을 지나서 비봉으로 내려갔다. 통천문과 승가봉 비봉을 지나는 길은 더워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걷기만..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날씨는 후텁지근했다. 동네산 한 바퀴 돌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한옥마을 이마트24시에 들려서 오랜지 맛 나는 음료수를 1+1로 두 병을 사서 배낭에 넣고 잠시 망설이다가 진관사로 갔다. 계곡에는 물이 제법 있었고, 진관사폭포의 물길도 세찼다. 바윗길은 물기가 많아서 미그러웠다. 계절의 변화인지 나리꽃은 없어지고 원추리가 한창이었다. 가끔은 노루오줌과 까치수염도 있었다. 비봉/향로봉 갈림길에서 향로봉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느림보 걸음으로 올라갔다. 쉴만한 곳이 나오면 무조건 쉬어갔다. 사모바위는 여전했고 의상능선과 북한사 사령부도 그대로였으나 스모그로 인해서 뿌옇게 보였다. 하산은 응봉능선으로 했다. 쇠줄구간 바위 윗쪽에서 가지고 간 도시락을 까먹었다. 하산길에서 가끔 마주치는 사람..
날씨가 덥다길래 조금 일찌기 집을 나섰다. 둘레길로 해서 산성입구로 갔다. 용유동계곡 초입에서 절집으로 들어섰다가 대웅전으로 올라갔다. 인적이 끊긴 곳이다. 절집도 유명해야 살아남는가보다. 문닫힌 대웅전을 향해 삼배를 올리고 국녕사로 올라갔다. 국녕사 대불은 오늘따라 더 인자하시다. 가사당암문에서 백화사로 하산했다. 내려가는 도중에 도시락도 까먹었다. 여기소마을 주말농장에 들려서 늙은 아욱과 쑥갓을 뽑아내고 거름을 뿌려놓았다. 날씨 정말 덥구만. 마실길을 따라서 집으로 돌아왔다.
주말농장에서 고추와 토마토를 지줏대에 묶어주고, 고추 토마토 가지 호박 오이에 비료 조금 주고 났더니 11시가 넘었다. 아내는 둘레길을 걸어서 집으로 가고 나는 산성입구로 둘레길 따라 걸었다. 산성입구에서 일용할 양식 조금 사서 배낭에 넣고 산성계곡을 따라서 올라갔다. 여기담에서 증취봉지능선으로 올라갔다. 빡시게 걸어서 중간봉우리에 올라갔다. 그 곳에서 왼쪽으로 나 있는 희미한 길로 가면 큰 바위봉 위에 전망이 기막힌 곳이 나온다. 그늘에 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까먹었다. 경인방송 라디오 음악을 들으면서.. 밥 먹고나서 뒤비져 누워서 한 참을 멍때리다가 용유동계곡으로 내려갔다. 계곡에는 라일락이 한창이었고, 폭포도 시원스럽게 지가 해야 할 역할을 다 하고 있었다. 이만하면 하루를 잘 보낸거 맞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