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일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11시가 되도록 비는 오지 않고 하늘만 꾸렸다. 배낭에 물 한 병 집어 넣고 집을 나섰다. 삼천리골로 들어섰다. 부왕동암문 올라가기 직전에 있는 바위 꼭대기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산성입구로 하산했다. 중성문을 지나는데 단풍 하나가 반겼다. 북한산에도 단풍이 내려 앉을 준비를 하는 모양이었다. 산성입구에서 얼큰칼국수와 쇠주 1병을 하고 둘레길을 걷다가 여기소마을 주말농장에 들렸다. 배추와 무우가 잘 자라고 있었다. 가지도 그새 많이 열렸다. 상추와 부추도 많이 자랐다. 내일 비 지나고 나서 상추는 조금 따야겠다. 아내를 시켜서.. 다시 마실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 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인 가을이 오겠지.
산행개요 - 산행일 : 2022.9.30 - 구간 : 휴양림~구룡덕봉~주억봉~휴양림 - 거리 : 13.54km - 소요시간 : 5시간 58분 구간시간 09:41 제1주차장 11:26 매봉령 12:03 구룡덕봉 12:57 주억봉 13:12~13:35 휴양림삼거리(점심) 15:39 제1주차장 산행후기 방태산휴양림 제1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휴양림 경내 포장도로를 따라서 제2주차장으로 올라갔다. 가는 길 오른쪽으로 이단폭포가 있다는 안내표시를 보았지만 내려올 때 들리기로 했다. 방태산은 물이 많은 산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역시나 계곡에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물이 많이 흐르고 있었다. 제2주차장을 지나면서 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나왔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우거진 숲에서는 원시림 느낌이 진하게 났다. ..
산행개요 - 산행일 : 2022.9.23 - 구간 : 오색~대청봉~봉정암~백담사 - 거리 : 19.7km - 소요시간 : 11시간 20분(관광모드) 구간시간 03:00 오색 06:20 대청봉 14:20 백담사 산행후기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 일대에 단풍이 들었는지 보고 싶어서 산악회를 따라서 오색에 도착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인지 산문은 닫혀 있었다.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얇은 바람막이만 입고도 충분히 견딜만했다. 3시가 되니 산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다들 서성거리면서 움직지 않고 있었다. 내가 먼저 나서지 뭐. 바로 이어지는 계단길 때문에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종아리에 신호가 왔다. 천천히 걷자. 시간은 많으니까. 오늘은 공룡을 넘지 않고, 소청봉에서 백담사로 하산하기로 작정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다...
산행개요 - 산행일 : 2022.9.2 - 구간 : 변산국립공원 내변분소~관음봉~내소사 - 거리 : 약8km - 소요시간 : 4시간 25분 구간시간 10:35 변산국립공원 내변분소 10:54 부안 실상사지 11:04 자연보호헌장비 11:18 선녀탕 11:30 직소폭포 12:10 재백이삼거리 13:09 관음봉삼거리 13:30 관음봉 14:04 관음봉삼거리 15:00 내소사 산행후기 중계마을 내변분소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이런 저런 준비를 하고 났더니 일행들은 전부 사라지고 없었다.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지 않아선지 날은 맑았다. 햇빛도 강력했고. 자연보호헌장비가 있는 곳 까지 길은 평탄했다. 길가에는 단풍나무가 많이 보였다. 가을에 이 곳을 오게되면 황홀한 단풍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20분..
산행개요 - 산행일 : 2022.8.20 - 구간 : 장수대~대승령~남교리 - 거리 : 11.3km - 소요시간 : 5시간 45분 구간시간 10:30 장수대 11:00 대승폭포 12:10 대승령 12:50 안산갈림길 14:43 복숭아탕 16:15 남교리 산행후기 고속도로가 많이 막혀서 예상보다 30분 늦은 시간에 장수대에 도착했다. 오늘 걷는 길은 짧은 구간이어서 느긋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했다. 안산을 들리려면 조금은 빨리 걸어야 되겠다 싶어서 조금 속도를 내보았지만 계단길이라서 그게 그거였을 뿐이었다.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폭포를 구경했다. 내가 본 것 중에서는 가장 수량이 많은 날이었다. 날은 조금 덥고 습했지만 바람이 불어서 걸을만 했다. 장수대탐방지원센터에서 대승폭포까지는 데크계단으로 산길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