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과 오대산으로 가을여행을 떠나다
목요일(10/15)아침 일곱시 조금 넘어서 집에서 출발했다. 열시경에 박달나무쉼터에 도착해서 주차비 오천원을 지불하고 주인장의 안내를 받아서 계곡을 건너면서 마장터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아직 단풍이 이른 듯 해보였다. 작은새이령 고개마루직전 비탈에는 단풍이 절정이었다. 아내는 작은새이령 직전에 있는 샘터 물이 맛있다고 한 껏 들이켰다. 작은새이령에는 돌무더기가 있었고 한쪽에는 기도처가 만들어져 있었다. 작은새이령을 넘어서 조금 내려가니 일본낙엽송이 쭉쭉 뻗어 있는 사이로 난 길이 운치가 있었다. 설렁설렁 걸어가니 마장터가 나왔다. 나무로 지은 집이 운치 있게 앉아 있었다. 마장터를 지나서 화암고개에서 내려오는 골짜기 까지는 참으로 걷기 좋은 길이었다. 사방이 단풍천지였다. 계곡물은 맑았고 공기는 달았다..
여행 이야기
2020. 10. 17. 10:51